<폐암이란?>
폐암(lung cancer)은 폐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암 관련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우며,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 폐암은 조직학적으로 소세포폐암(SCLC, Small Cell Lung Cancer)과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으로 나뉘며, 각각의 치료 방법 및 그 예후가 다르다.
<폐암의 원인>
폐암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 연기에는 60가지 이상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흡연은 폐 세포의 DNA 변이를 유발하여 암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 비흡연자도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 폐암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환경적 요인도 폐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라돈 가스, 미세먼지(PM2.5), 석면, 대기 오염 물질 등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유전적 요인도 폐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성이 증가한다. 특히, 라돈 가스는 무색무취의 방사성 기체로, 지하 공간이나 오래된 건물에서 발생할 수 있다. 라돈 가스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식습관 또한 폐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폐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가공식품, 붉은 육류의 과다 섭취는 폐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폐암의 증상>
폐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지속적인 기침, 객혈(피 섞인 가래), 호흡곤란, 흉통, 쉰 목소리, 체중 감소 및 식욕 부진, 피로감 등이 있다.
폐암이 진행되면 전이로 인해 뇌, 간, 뼈 등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뇌로 전이되면 두통과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뼈로 전이되면 심한 뼈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폐암의 진단 방법>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저선량 CT(Low-dose CT) 검사가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흡연자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적이다. 폐암 진단을 위해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흉부 X-ray, 저선량 CT 검사, 기관지내시경 검사, 조직 생검(Biopsy), PET-CT 검사(전신 전이 여부 확인), 혈액검사(특정 종양 표지자 검사),
<폐암의 치료 방법>
폐암의 치료법은 병기(stage), 환자의 건강 상태, 암의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1. 수술적 방법 : 초기 폐암(1기, 일부 2기)의 경우 폐 절제술(엽절제술, 전폐절제술 등)을 시행하여 암 조직을 제거한다. 수술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적인 항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2. 방사선 치료법 : 방사선 치료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나 보조 치료로 사용된다. 폐암이 국소적으로 퍼진 경우,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
3. 항암화학요법(화학요법): 항암제는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성 폐암 치료에 사용된다. 소세포폐암(SCLC)에서는 주요 치료법으로 사용되며,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도 보조 치료로 사용된다.
4. 표적 치료: 최근 폐암 치료에서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타겟으로 하는 표적 치료제가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EGFR 돌연변이, ALK 재배열이 있는 환자는 표적 치료제로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5. 면역요법: 면역요법은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법이다. 특히 PD-L1 발현이 높은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가 사용된다.
<폐암 예방 및 조기 발견 방법>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또한, 간접흡연을 피하고, 깨끗한 공기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돈 가스 노출을 줄이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예방 조치도 필요하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이다.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오랜 기간 흡연한 경우에는 저선량 CT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폐암 생존율 및 예후>
폐암의 예후는 병기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조기 발견될 경우 5년 생존율이 높지만,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될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폐암의 5년 생존율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대략 다음과 같다
1기: 60~80%
2기: 30~50%
3기: 10~30%
4기: 5% 미만
따라서 폐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흡연을 피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적인 방법이다.
<전체 글 요약>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진행이 빠른 치명적인 질병으로, 흡연과 환경적 요인들이 주요 원인이다. 폐암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며, 간접흡연과 오염된 공기를 피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이다. 저선량 CT 검사는 특히 고위험군인 흡연자와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중요하며, 폐암의 치료는 병기와 암의 유형에 따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표적 치료, 면역요법 등이 사용된다. 폐암의 생존율은 조기에 발견될수록 높으며, 예방과 조기 발견이 생명을 구하는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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